효율적인 시간관리를 망치는 흔한 실수들
과도한 할 일 목록 작성하기
우리는 보통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할 일을 쭉 나열하곤 한다. 나는 한때 이렇게 하루를 시작하는 게 뭔가 일을 많이 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좋았다. 하지만 막상 하루를 마감할 때쯤, 완료되지 않은 항목들이 쌓여가면 괜스레 죄책감이 들었다. 더군다나 너무 많은 일을 나열하다 보니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지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더 적은 수의 일을 실현 가능한 시간 내에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멀티태스킹의 함정
한 번은 직장 동료가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 멀티태스킹이야말로 프로들의 덕목이지!"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시행해보면, 오히려 이런 방식은 집중도를 분산시켜 각 일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이와 관련된 여러 연구가 있는데, 멀티태스킹이 이뤄지는 동안 우리의 뇌는 자꾸만 전환작업에 에너지를 사용하여 피로감이 올라간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다른 우선순위가 필요한 일을 한 번에 하나씩 처리하는 것을 지양하기로 결심했다.
미루기의 악순환
미루기는 우리의 적이다. 나도 여러 번 급하다 급하다 하면서 끝까지 일을 미뤄보다가 결국 내가 예상하지 못한 추가적인 문제들로 인해 매우 힘들어한 적이 있다. 그 경험 이후 나는 중요한 일이 있는 날의 계획을 먼저 세우고, 그에 맞춰 다른 일정들을 채워넣기 시작했다. 이렇게 멀리서 여유롭게 보고 나면 미루지 않고 약속 시간을 지킬 수 있게끔 자신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회의 시간의 비효율성
우리 회사에서는 주마다 팀 회의를 진행한다. 처음에는 중요한 정보를 공유한다고 생각해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회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쓸데없는 논의로 자주 흘러가게 되더라. 그래서 나는 꼭 필요한 안건 중심으로, 계획된 시간 내에 끝내는 회의를 제안해 보았고, 다행히 팀원들도 제 의견에 기꺼이 동참해줘서 효율적인 회의 환경이 마련되었다.
부족한 휴식의 중요성 무시하기
과거에 나는 늘 일에 치중하다 보니 휴식의 중요성을 간과했다. 퇴근 후에도 머릿속에서 업무가 떠나지 않아 피로감이 쌓이곤 했다. 이후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일과 후에는 의도적으로 일을 잊으려고 노력하면서 점차 조금씩 개선되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스스로에게 쉬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마련한다는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쉼도 계획'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시간 관리는 결국 우리의 선택과 집중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문제다. 나 역시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시간 관리의 실수들을 줄여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위의 실수들을 피하는 방법을 실천하면 더 나은 시간 관리가 가능해진다.
